미국의 양자기술 육성사례에서 보는 국내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 방향

 양자기술의 최고선진국인 미국은 Top-down 방식의 강력한 정부주도 육성정책 아래 협력을 통한 ‘시너지(Synergy)’ 전략으로 양자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국립연구소를 거점으로 한 산·학·연 연구협력체, 표준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업 협력체, 대학 중심의 연구협력체, 지역거점의 산·학·연 협력체 등 양자기술의 기초·원천, 응용, 개발, 사업화, 산업까지 전주기별 특화된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양자기술의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과 5년 사이에 글로벌 수준으로 생태계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자기술분야의 후발주자로서 기술추격과 퀀텀 점프를 동시에 꾀해야 하는 상황으로 협력을 통한 ‘시너지’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① 출연(연) 거점의 국내 양자기술 협력체계 구축 필요, ②다양성의 관점에서 연구 접근 필요, ③전문인력양성을 통한 생태계 구축·확대 필요, ④미래 양자 산업 대비 및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산업계 육성 필요 ⑤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 필요 등이 요구된다.

- (주)날리지웍스 김영은 선임컨설턴트 -

 퀀텀 점프(Quantum Jump)라는 물리학 용어가 있다. 에너지를 흡수한 낮은 준위의 양자가 계단을 뛰어오르듯 높은 에너지 준위로 이동하는 현상이다. 비약적인 발전, 대약진 등을 빗대어 표현할 때 흔히 사용된다. 오늘날, 글로벌 주요국가들은 양자기술분야의 ’퀀텀 점프‘를 꿈꾸며 원천기술확보 및 산업 선도를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22년 10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양자‘기술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양자기술에 내재된 파괴적인 잠재력을 살펴보고, 현재 양자기술분야의 최고기술선진국인 미국의 양자기술분야 육성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양자기술의 향후 발전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비단 양자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퀀텀 점프‘를 꿈꾸고 있는 기술분야에 참고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